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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글쎄. 귀찮기만 한거 아니야? 그거 이 나라가 위험하면 도와줘야 하고, 뭐 왕

실이 위험하면 또 도와줘야 하고 난 그런거 질색이거든.”“아닙니다. 그저 형님은

무조건 권리만 행사하시면 됩니다. 그에 따르는 의무는 일체 없습니다. 무조건

형님이 되셔야 합니다. 얼마나 좋습니까? 이 나라 황제의 형으로써 가지는 모든

권한. 형님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황명입니다. 누구든지 들어야 하며 거부할 경

우엔 대역죄로 구족이 멸합니다. 제게도 동생 이상의 그 어떤 예를 갖출 필요가

없습니다. 선황께서도 10여년 전에 붕어(崩御)하신 지금 형님이 고개를 숙여야

할 사람은 없습니다. 물론 태후마마가 계시오나 현 황제의 형으로써 고개를 숙이

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.”거의 필사적일 정도의 권유에 현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

. 자신의 이해득실을 따져 보는 것이었다. 아무리 책임이나 의무가 없다고 하지만,

의제의 위험을 방관한다면 강호의 모든 이들이 손가락질을 할 것이다. 하기야 예전

부터 그런건 신경도 않썼었으니까 별문제 없지만(사실 손가락질한 사람들을 모두

반신불구를 만들어 놓은 뒤로는 강호에선 무슨 일이든 현우가 벌인 일은 그 누구도

가타부타 말을 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생겼었다.), 그래도 자신의 도덕관념(있었

나?)으론 도저히 그럴 수 없을 테니까 귀찮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.“글쎄. 그건 좀

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, 나중에 결정하면 않될까?”많이 누그러진 현우의 목소

리를 들은 홍희제는 자신이 매를 않맞을 가능성이 굉장히 많아진 것을 느끼며

굳히기에 들어갔다.“예. 형님. 결정은 아무 때나 편하실 때 하시면 됩니다. 하지만 저

는 지금 이 시간부터 형님을 무조건 형님으로 모실터이니 정히 싫으시면 나중에

결정하시고 말씀하여 주십시요. 그때 바로 잡겠습니다. 헤헤”“뭐. 정히 그렇다

면야.. 뭐 맘대로 해.”홍희제는 항상 자신 앞에서 환관들이 하던 아부의 모습을 떠

올리며 그 모습 그대로 현우에게 허리를 약간 구부리고 헤픈 웃음을 헤헤거리며

까지 비벼가면서 아부를 하였다. 하지만 대전구석에 앉아 있는 모든 이들이 그

런 황제를 이해한다는 눈빛이었고, 금의위 통령은 황제가 매를 맞지 않아 다행이

란 생각에 아예 잘하고 있다는 응원의 눈빛마저 보내고 있었으니, 어디든 현우가

머무는 곳의 사람들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은 그리 아름답운 모습은 아니었다….

출연 캐릭 공개 모집 공고안녕하세요… 뇌전이 입니다..없는 글 솜씨이지만 지

있는 마제에 앞으로 등장하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