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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어 올랐다. 그 모습에 십이사자들이 재빨리 장찬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. 창과 봉이 하

체를 노리고 검이 목과 가슴을 노리며 빠르게 다가왔다. 그리고 하늘에서 두 개의 륜이

빠른 속도로 떨어지자 피할 공간이 없었다.장찬은 기합 소리와 함께 거대한 도기를 뿌리

며 앞에서 오는 검과, 하체를 노리는 창과 봉을 힘으로 쳐냈다. 그러자 요란한 폭음 소

리가 나며 십이사자 중 세 명이 뒤로 날아갔다.하지만 내려오는 륜을 피하기는 힘이 들

었다. 장찬은 재빨리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도로 쳐내고 검을 들고 가슴을 찔러 온 자를

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갔다.그렇지만 어느새 옆에서 베어 오는 도와 원월도로 인해 몸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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옆으로 피하며 막았다. 힘이 들어가서 그런지 그의 도를 맞은 십이사자는 충격으로 인

해 뒤로 몇 걸음씩 물러섰고 내공이 약한 검을 든 자는 기침을 하며 피를 토했다. 그러

나 장찬은 그자에게 접근할 수 없었다.이들이 차륜전으로 나올 것을 안 장찬은 가장

빠르게 이들을 제압할 방법으로, 힘으로 미는 것을 선택했다. 아무리 강한 연합 공격

이라도 강한 내공을 바탕으로 한 그의 도를 맞는다면 충격으로 인해 일어나지 못할

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. 하지만 생각보다 이들의 실력은 높았다.”역시 장찬다운 생

이다. 저들을 힘으로 이기려고 하다니…, 하지만 십이사자의 혈세진(血洗鎭)은 그런 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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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으로는 이길 수 없다, 장찬! 심마 형님이 괜히 혈세진이라 이름을 지었겠느냐?”양기

수는 두려울 정도로 강한 도기를 발산하는 장찬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. 장찬은 철

검십이식을 도로 펼치고 있었다. 그렇기 때문에 검으로 펼칠 때보다 느릴 수밖에 없

었다. 하지만 파괴력은 역시 도였다.그렇다고 그들이 쉽게 물러서는 것도 아니었다.

이대로 가다가는 내공의 소모로 인해 지쳐 죽을 것이다. 그렇게 쉽게 포기한다면 장

찬이 아니었다. 장찬은 빠져나갈 구멍을 생각했다.막 낭아봉을 휘둘러 머리를 치려

던 녀석의 낭아봉을 도로 쳐내자 폭음과 함께 뒤로 밀려났다. 그렇게 생긴 빈틈으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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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을 날리자 여지없이 무기들이 날아왔다. 장찬이 날아오는 대감도를 몸을 낮추어

하자 구절편이 그의 도를 잡은 손을 향해 날아들었다.그 순간 장찬의 머릿속에는 ‘

이거다!’라는 강한 느낌이 전달되었다. 장찬은 생각과 동시에 구절편을 왼손으로 잡

았다. 구절편은 작은 쇠를 수십 개 연결한 것으로 중간중간에 쇠로 된 가시가 있다.

그렇기 때문에 만지기도 까다로워 상대하기 힘든 무기 중 하나이다.상대도 장찬이 자

신의 편을 손으로 잡으리라고 생각도 못 했는지 놀란 얼굴을 보였다. 장찬의 손바닥

에서는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. 하지만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. 장찬은 철검십

이식 중에 일검대해(一劍大海)라는 일 식으로 도를 수십 번 상대를 향해 난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