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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 안정을 되찾았으며, 시해음모를 분쇄한 공으로 병부상서 척진소가 종일품인 소부에 임명되어

황제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. 또한 이번 시해미수사건으로 인해서 극도로 대신들을 믿지 못하게

된 황제를 대신하여 거의 모든 정사를 그가 황명을 받아 대행하게 되었다.물론 이런 일을 이상

여긴 퇴직한 노 대신들과 외직에 나가있던 포정사들과 도지휘사 및 오대 원수부의 수장들이 황

초에 싸움이 되는 않는 전투였다. 아무리 부지불식간에 받은 생각지도 못한 공격이라 하여도 현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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를 제하고도 화경근처에 이른 고수들만 얼마전에 합류한 수라마존까지 합해서 9명이었다. 당금

무림에 이정도 세력을 가진 곳은 마교와 무적검벽 그리고 흑월회 정도였다. 그때문인지 현우가

나서지 않았음에도 이번전투는 이각(30분)정도에 결말이 났다. 물론 현우가 맨 처음부터 전투에

관여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. 처음엔 흥분에 길길이 날뛰다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전투가 끝날

때 까지 한참을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기에 독고선우와 담대신지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이 모

두 처리하여야 했던 것이다. 하긴 처음에 날뛰던 현우의 손에 박살난 인원만 일이백을 넘기니 작

은 인원을 처리한 것은 아니었긴 하지만 말이다.“두목. 다 끝났습니다.”“음.”“근데 이들이 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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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를 공격한 것이지요? 복색을 보아하니 향방군 같은데요.”“글쎄.”“그나저나 어서 자리를 옮기시

지요. 죽이지는 않았으나 관병을 상하게 하였으니 근처에서 활동할지 모르는 다른 관병들과 마주

치면 좋지 않을 것입니다.”“그래. 그러지”“근데 두목.”“만구야. 넌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.”“형님은

왜 맨날 나만 같고 그러우. 그냥 궁금한게 있어서 그래요. 저 두목.”“왜?”“이자들이 두목의 얼굴을

“글쎄다…….”자신도 그것이 궁금했다. 방금 전에 묵사발을 낸 관병들은 분명 자신의 얼굴을 확인

하더니 칼을 뽑아들었었다. 상대가 누구든 자신에게 칼을 들이댄다는 것에 흥분하여 녀석들을 죽

지 않을 정도로만 박살을 내놓다가 이들이 관병이라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마자 그 이유를 생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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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 보느라 공격을 그만 두었었다. 얼마 전에 이 명나라 왕에게 천무친왕이라는 꽤난 높은 벼슬을

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확인하고 관병들이 자신에게 칼을 들이댈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해

보았다.그 경우란 것이 그리 많지는 않았기에 금새 생각은 떠 올랐지만 그 중 어떤 것도 그리 가

능성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기에 정확한 이유를 생각해 내기가 쉽지가 않았다. 정리해 보면 관병

이 자신임을 확인하고 공격을 할 경우는 자신에게 벼슬을 내린 왕이 죽고 다른 왕으로 바뀌었던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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